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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이러한 높은 전원율과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AI앰뷸런스’ 시범지역으로 참여해 9월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AI앰뷸런스 사업은 순천을 거점으로 전남 소방본부와 동부권 12개 의료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시행되면 응급상황 발생부터 치료에 이르는 전과정에 환자정보를 빠르게 연계하고 최적 이송병원과 경로 등을 안내해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정책 추진을 위한 공공보건 의료재단 설립도 착착 추진되고 있다. 전라남도 협의와 추진계획 수립을 마쳤다. 하반기에 타당성 검토가 마무리되면 주민의견 수렴, 조례, 정관 제정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하반기부터 운영하게 된다.
공공보건의료재단은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필수 응급의료 정책 개발, 필수의료분야 재정지원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조기에 완성할 전망이다.◆“병이 의사 기다려 주겠나" 의과대학 유치 외 공공의료 완성도 집중할 것순천시는 의과대학 설립 전까지 골든타임 사수에 필수적인 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를 우선 목표로 삼고,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꾸려 단계별 계획을 수립했다. 하반기에는 치료 중심의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공모를 준비하고, 2026년까지 치료‧예방‧재활‧고난이도 전문치료까지 가능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확대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가장 본질적인 해결책은 역시나 의과대학을 비롯한 상급종합병원 설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열악한 의료환경에 불안해하고 있을 시민들을 위해 현 의료체계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일 또한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취지다.노관규 순천시장은 “병이 의사 기다려 주겠나. 지역 대학에서 실력 있는 의사가 배출되는 데만 해도 최소 10년 이상 걸린다. 의대설립만 기다리며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 “현재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해 적어도 길 위에서 돌아가시는 분이 없도록 하되, 지방소멸 대응의 관건이 될 의대 유치에도 사활을 걸겠다. 많은 에너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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