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윤애 작가, 길 위에서 만나는 다름없는 삶…여행그림 전시
곰살맞은 눈으로 구례와 제주, 길 위의 삶을 다정하게 엿보는 여행그림
오현미 | 기사입력 2024-06-11 15:32:07

▲'다정히 엿보다' 전시 포스터.(사진제공=구례군)

[구례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남 구례군의 작은 미술관 갤러리 ‘척’에서 현윤애 개인전 ‘다정히 엿보다’ 전시가 열린다.

화가 현윤애의 여행그림展 ‘다정히 엿보다’는 구례와 제주의 수 갈래 길을 걸으며 스쳐 지나가기에는 아쉬운 풍경과 순간들을 담은 그림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현윤애 작가는 “낯선 곳에 발을 디딘 나를 위로해 준 고마운 자연과 정다운 이웃들을 오래 잊지 않도록 그림으로 붙잡아 두고 싶었다"며 작은 스케치북에 그림을 담았다.

오랜 여행의 흔적을 펼쳐 보이며 작가는 ‘떠나온 길의 끝은 돌아가는 길의 시작’이기도 하며, 곁에 있는 모든 길 위의 풍경을 다정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바로 삶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한편의 여행이었음 전하고 있다.

또, 얼마나 빨리, 얼마나 멀리가 아닌 ‘느긋이 물러서서 바라보는 시선이 우리의 마음에 균형과 조화를 기억하게 한다’는 길 위에서 얻은 삶의 지혜를 일깨워 준다.

한편 길을 걸으면서 마주하는 풍경과 이야기, 감정을 담아 그림으로 전하고 있는 작가는 지난 1월, 제주도에서 올레길 전시를 개최하기도 했다.

‘다정히 엿보다’ 전시에서 제주올레길 27코스의 다채로운 풍경과 땅 위에 깃든 오랜 이야기, 여정 속 희로애락을 담은 원화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전시를 기획한 로컬리티 관계자는 “우리 곁의 작고 고귀한 삶과 고유한 색을 담고 있는 현윤애 작가의 ‘다정히 엿보다’ 전시는 지역을 만나는 가장 낭만적인 여행이 될 것"이며, “곰살 맞은 눈으로 길 위의 이야기를 다정하게 엿보는 작가의 작품을 만나며 소풍 같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전한다.

전시는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갤러리척(구례군 문척면 화양길52)에서 진행되며, 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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