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지원 조례’ 제정
최선국 도의원, 2019년부터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노력 기울여
오현미 | 기사입력 2024-05-17 16:13:38

▲최선국 전남도의원이 조례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의회)
[전남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최선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목포1)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 13일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일제(日帝)로부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공헌했으나 서훈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지원을 위한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최선국 위원장은 “전남은 의병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독립운동의 성지이나, 후손이 없거나 객관적인 증거자료 부족 등의 이유로 여전히 서훈을 받지 못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조례 제정으로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들의 공적과 명예회복을 위해 단 한명이라도 끝까지 찾는다라는 각오로 미서훈자 발굴에 지속적으로 나서주기를 전라남도에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전남도의회 도정질문과 예산안 심사를 통해 전남의 낮은 서훈 비율을 지적하고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서훈 신청 통합 용역을 철저히 진행할 것을 주문하는 등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지원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전남도는 지난 2021년부터 1, 2단계로 나눠 독립운동 미서훈자를 발굴해 왔다. 1단계는 3·1운동을 중심으로 128명을 발굴해 2022년 80명을 서훈 신청했고, 2단계는 1895년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부터 1945년까지 2456명을 발굴해 1023명에 대해 서훈 신청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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