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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당시 증원 규모는 400명으로, 현재 2000명 증원과 완전히 다른 여건에서 마련된 것이다. 특정 지역 대상이 아닌 도내 전체를 위한 입학정원 100명의 의과대학과 500병상 이상의 부속병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도는 5월 중 정부에서 확정하는 대입전형시행계획에 ‘2026학년도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원 200명’이 배정돼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목포대와 순천대, 양 대학, 목포시와 순천시, 양 시의 공동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2021년 용역 공개를 결정했다.전남도 관계자는 일부 지역의 용역공개 요청에도 비공개한 사유에 대해“그때의 용역은 전남에 의대 신설 자체를 위한 것이었고, 지금 추진하는 용역은 의대를 어디로 가게 할지 정하는 것으로, 방향과 목표가 달라 그때의 자료를 현재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각 지역에서 용역 결과의 전체적 틀을 보지 않고, 지역의 유불리에 맞춰 편향적으로 해석해 활용할 경우, 지역 갈등을 키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비공개했다"고 설명했다.용역 공개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일부에서 용역에 의혹을 제기하고, 공개를 조건으로 전남도가 정부 요청에 따라 추진 중인 ‘공모에 의한 추천 대학 선정 용역’ 참여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여러 전문가와 언론에서도 의혹 해소를 위해 공개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이어 “용역 공개를 계기로 정부가 요청한 전남도 추천 절차가 원활히 진행돼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실현되도록 대학과 지역에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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