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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장성군은 축제를 3개월 앞둔 7월부터 꽃씨 파종을 시작해 이달 초 매듭지었다. 백일홍과 천일홍,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기존 가을꽃축제 주인공들에 더해, 올해에는 보랏빛 버들마편초와 촛불맨드라미를 심었다.
버들마편초는 손톱만한 작은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사랑스러운 꽃이다. 촛불맨드라미는 타오르는 촛불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양이 인상적이다. 군락을 이뤘을 때 장관이 연출된다.군에 따르면, 꽃길이 시작되는 제2황룡교 방면에는 가을꽃을 대표하는 코스모스와 분홍빛 천일홍이 한가득 피어나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용작교 인근에선 버들마편초와 빨강, 노랑, 흰색 세 종류의 백일홍이 볼거리를 선사한다.문화대교 방면은 황화코스모스가 황금물결 장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축제 본 무대가 마련되는 옛 공설운동장 인근은 장성의 가을꽃 이야기를 담은 ‘가을꽃밭포토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꽃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환영꽃밭’을 비롯해 ▲강변을 장식한 ‘산책꽃밭’ ▲장성의 가을을 담은 ‘장성꽃밭’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휴식꽃밭’ ▲멋진 추억을 남겨줄 ‘해바라기꽃밭’ 조성이 한창이다.
장안교를 지나 황미르랜드 방면으로 향하면 붉은 천일홍과 촛불맨드라미가 화사함을 뽐낸다. 연꽃정원 인근에는 보라색 천일홍과 황화코스모스가 풍성하게 피어난다.그밖에 장성댐 하부 1.3km 구간에는 백일홍, 천일홍, 코스모스 등이 파종돼 장성호 수변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반가운 가을 소식을 전한다.한편, 지난 18일 새벽에는 가을꽃밭포토존 중 한 곳인 ‘해바라기꽃밭’ 식재 행사가 열려 이목을 끌었다. 힐링교 건너편 힐링허브정원 아래에 7만여 주의 해바라기가 식재됐으며, 장성군 생활개선회와 4-H(에이치)연합회 회원 50여 명이 힘을 보탰다.해바라기 식재 행사에 동참한 김한종 장성군수는 “100억 송이 가을꽃으로 화사하게 장식될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방문객에게 감동과 휴식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식재 작업을 마친 황룡강 가을꽃은 9월 하순 무렵부터 피어나기 시작해, 축제 기간인 10월 초~중순 본격적인 개화 시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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