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서망항, ‘알 꽉차고 맛이 일품’ 봄 꽃게 위판
적조 없는 바다에서 통발로 잡아 올려
오현미 | 기사입력 2023-06-08 12:48:37

▲진도 조도면 외병·내병도, 관매도 일원에서 잡은 꽃게를 선별하고 있다.(사지넺공=진도군)

[진도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남 진도 서망항은 조도면 외병·내병도, 관매도 일원에서 꽃게 통발마다 제철을 맞아 갓 잡아 올린 봄 꽃게 위판으로 매일 20~30여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출어, 척당 250~300㎏의 꽃게를 잡아 올리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된 꽃게가 이날 현재까지 500여t, 위판고는 140여억 원이다. 1일 위판량은 3∼4t을 기록하고 있다.

진도군 조도면 해역은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고 모래층이 알맞게 형성되면서 꽃게 서식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특히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해역인 진도군은 지난 2004년부터 바다 모래 채취 금지와 함께 매년 1억원 이상 꽃게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왔다.

또한 통발로 잡아 올려 다른 지역 꽃게보다 상품성이 좋아 구입을 위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8일 현재 진도군수협 경매 위판 가격은 ㎏당 3만원∼4만원이다.

김영서 선장(진도군 통발협회)은 “조도면 등 진도 앞바다는 싱싱하고 알이 꽉 찬 진도산 봄 꽃게 잡이가 한창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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