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천시 백운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원정연)에 따르면 최근 시민연대는 제천시 백운면 응평마을 소재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주택은 흙벽돌 구조로 단열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노후 돼 두 노부부와 초등학생 손자가 거주하며 큰 불편을 겪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를 알게 된 시민연대는 방과 주방, 욕실부터 전기시설, 외벽 페인트 등 공정별로 8일 동안 30여 명의 봉사자가 투입돼 주택 리모델링 작업을 총체적인 수리로 진행했다.
집수리에 들어간 2천만 원 이상의 비용은 시민연대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금조성으로 충당했으며, 전문인력은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전기, 설비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회원 한 씨는“집수리 봉사에 처음 참여할 때는 내가 큰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에 너무 속상했고, 그때 정말 도움이 되는 봉사자가 되겠다는 결심으로 오늘날까지 봉사하고 있다”라며 “남에게 배운 것을 나눠주는 기쁨이 이렇게 보람될지 몰랐다. 자원봉사를 하며 오히려 얻어가는 게 더 많은 것 같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원정연 면장은 "코로나 19등으로 경제가 힘든 시기에도 매년 수천만 원 자비를 투입해 수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 주신 시민연대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성태 회장은 시민연대 회원들이 도배사를 구하기 힘들다고 하여 회원들이 직접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도배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뿌듯합니다. 할 때는 힘들어도, 하고 나서 깨끗한 환경에서 좋아하시는 모습 보면 상당히 행복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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