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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한민국은 한류로 세계에서 가장 오고 싶은 나라가 됐는데,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음식이다. 음식을 잘 만드는 전남과 경북이 세계를 주름잡는 그런 시대가 오고 있다"며 “영호남 화합대축제를 통해 수도권의 벽을 깨고, 지방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경북과 전남은 모두 국립의과대학이 없는 인구 소멸시대 동병상련의 동기로,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발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각각 의대 유치에 힘을 합치는 등 하나 된 마음으로 지방을 살리고, 대한민국도 함께 살리자"고 강조했다.전남도의회와 경북도의회는 ‘상생발전 화합대회’를, 전남도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은 ‘영‧호남 교육지도자 워크숍’도 각각 개최했다. 전남개발공사와 경북개발공사는 상호 지역 특산품으로 아름다운 기부에도 나섰다.이외에도 영호남 화합의 숲을 키워가는 씨앗 퍼포먼스, 농수특산물 상생장터, 여성단체와 새마을회 교류, 열혈 청년 페스티벌, 청소년 끼 페스티벌, 문화예술 교류전시회, 영호남 종가·고택 체험 등 세대와 지역을 초월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앞서 열린 동서미래포럼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과거 학창시절 전남 인구가 400만이었는데 지금은 183만으로 절반이 줄었고, 이는 경북도도 마찬가지"라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생각으로 경북도와 의기투합해 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 제정과 인구소멸대응기금 조성 결실을 봤다. 앞으로도 두 도가 힘을 합쳐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방에 일자리를 만들고, 주택문제를 해결하고,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융합하는 정주여건 등을 갖추면 탈서울이 발생, 1949년 첫 인구통계 때처럼 영호남 인구가 전체의 60%를 회복할 수 있다"며 “전남도와 경북도가 힘을 합쳐 인구가 소멸하지 않고, 각자 태어난 곳에서 공부하고 취직해 정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축전 마지막 무대는 영호남 출신 가수들이 참여하는 화합콘서트로 장식했다. 호남 출신 송가인, 박진도, 영남 출신 김호중, 은가은 등이 참여해 저마다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다.평소 남다른 우애와 협력관계를 이어온 김영록 지사와 이철우 지사가 함께 제안해 이뤄진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은 매년 교차 개최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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