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소득 농가 6140호 역대 최다
시설 현대화로 생산비 절감․온라인 판매 지원 등 효과
오현미 myhy329@hanmail.net | 기사입력 2023-03-08 10:20:23
[전남타임뉴스=오현미 기자] 전남 지역 지난해 농어소득, 이전소득 등을 통해 연간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가 역대 최다인 6140호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그동안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시설 원예 현대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남도장터, 홈쇼핑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 지원 등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경영 형태별로 축산이 2499호(40.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식량작물 1933호(31.5%), 채소 907호(14.8%), 가공․유통 325호(5.3%), 과수 301호(4.9%), 화훼 등 기타 175호(2.9%) 순이었다.
축산 분야 연소득 1억 원 이상 농가 증가 주요 원인은 한우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 증가 및 사육 규모 확대 등이다.
시설채소 분야에선 딸기, 파프리카 등의 가격 상승과 수출 확대가 주요인이었고, 농산물 가공 및 인터넷 쇼핑몰 판매 확대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시군별로는 해남 753호(1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흥 632호(10.3%), 강진 589호(9.6%), 영광 499호(8.1%), 나주 478호(7.8%) 순이었다.
소득 구간별 분포에선 1억~2억 원 미만 농가가 4418호(7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억~3억 원 미만 887호(14.4%), 3억~5억 원 미만 495호(8.1%) 순이었다. 10억 원 이상 농가도 130호나 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물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가가 6140호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스마트 농장 확대,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시설 확대 등을 통한 생산비 절감, 아열대 과수 등 고소득 작목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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