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면은 지난 8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화정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면사무소 신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후보지를 확정했다.
화정면은 그동안 낡고 협소한 청사로 인해 면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불편함과 한계가 있었고 7개 읍면중 화정면만 유일하게 신축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2021년 마을별 대표가 포함된 면사무소 신축위원회(위원 15명)를 구성하고 그동안 6차례 회의를 개최해 후보지를 물색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면사무소 신축부지에 적합한 땅들은 매각의사가 없거나 매각 시 과다한 양도소득세로 인해 매각의사를 철회하는 등 번번이 애를 먹어왔다
작년 민선8기 시장 취임과 함께 화정면에서는 화정면사무소 신축을 중요 현안사업으로 설정하고 전담직원을 지정해 백야도 땅을 전수 조사하는 등 업무에 박차를 기해왔다.
정기명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도 후보지를 둘러보는 등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2월 8일 제7차 신축위원회를 열고 새롭게 조사한 신축 후보지 중 백야리 228-2 외 3필지(백야삼거리)를 최종 신축지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화정면 지역발전위원회 위원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후보지에 대한 현지답사와 토론을 거쳐 위원회 25명 전원 찬성으로 결정됐다.
의견수렴 결과는 시 관련부서로 제출할 방침이며, 앞으로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의결, 전라남도 지방재정투자 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게 된다.
화정면사무소 신축위원회 정수만 민간공동위원장은 “청사 신축은 면민들의 백년대계를 위한 중요한 사항”이라며 “최종 선정된 부지는 국도 77호선 개통 등 발전 가능성으로 볼 때 위치와 접근성에 있어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화정면사무소 신축과 더불어 2020년 개통한 화양~고흥 구간과 백야~화태를 잇는 일레븐 브릿지(11개의 교량)까지 완공되면, 화정면은 대한민국 대표 섬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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