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대공간(大空間) 지하층’ 피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자
한선근 | 기사입력 2023-02-13 00:42:10

[한선근칼럼] 현대는 고층화, 밀집화, 대형화 등으로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대형재난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파트 등 고층 건축물과 대형 판매시설, 물류창고 등 대공간 지하층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다량의 연기와 급속한 열기 확산으로 대피가 어렵다. 이 때문에 다수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지난 20229268명의 사상자(7명 사망, 1명 중상)를 낸 대전 현대 아울렛 화재 참사도 지하 주차장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또한, 요즘 전기차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아파트 등 대공간 지하층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늘면서 화재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하 주차장의 경우 공간 특성상 화재의 경우 피난층 또는 안전이 확보되는 공간까지 거리가 가깝지 않을 수 있고, 밀폐돼 연기가 빠져나가기 힘들고 소방차 진입도 어렵다. 이 때문에 화재 진화에 많은 물이 필요할 뿐 아니라 진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게다가 지상보다 질식위험이 크고 주변 차량에까지 불길이 번지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화재 예방이고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피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에 소방관서에서는 대공간 지하층이 있는 대상에 방문하여 피난 안전관리에 힘쓰도록 지도ㆍ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하층 피난 안전관리 주요 내용은 지하 주차장, 사무실, 대기실 등 주요 장소 피난안내도 부착 지하층 비상구 픽토그램 설치 출입구 상부(1.5m 이상)ㆍ하부(1m 이하)에 대형 피난 유도등 설치 공기호흡기 확대설치 및 관계자 사용 방법 교육 소방시설(옥내소화전 등) 배치도 및 사용법 비치 전기 충전시설 주차구역 화재 안전시설(방화벽, 질식소화포 등) 전기차 충전시설 등 주변 지능형 CCTV 설치 권고 등이다.

이런 노력이 열매를 맺어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으려면 아파트 입주민 등 관계자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내 직장 내 가정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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