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김성수 기자〕 휴가철 막바지인 8월 말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전남 해남에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는 오는 8월 26~28일 기간 동안 해남 오시아노 오토캠핑리조트 일원에서 열리는 ‘2022 전남 캠핑관광박람회’에서 캠핑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행사의 일환으로 전라남도에서 주최하고 해남군과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 박람회에서는 카라반&캠핑카 전시존, 캠핑체험존, 텐트 전시장, 박람회 부스존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목을 끄는 것은 공사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동반 캠핑 특화 구역이다. 공사는 제 2캠핑존에서 34개 사이트의 펫 전용 캠핑장(댕댕당당 캠핑존)과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댕댕당당 비치)을 운영한다. 펫캠핑 참가자들은 반려견 간식만들기 체험, 펫티켓 퀴즈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고, 현장 배치된 8명의 반려동물 전문 가이드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2박 3일간 캠핑사이트(8m x 10m) 대여와 프로그램 포함 6만 5천원(4인 1견 기준)이며, 인원 및 반려견 추가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또한,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어울리는 축제의 장인만큼 ‘서로를 배려하는 펫티켓’이라는 주제로 함께 산책하는 '해남에서의 특별한 동행'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펫티켓 교육을 받은 후 산책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산책 인증샷을 찍은 참가자 전체에게 해남 고구마를 증정한다. 펫캠핑 참가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비반려인은 현장접수로 참가 가능하다.

반려동물 동반캠핑 외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캠핑 수칙 퀴즈 이벤트와, 해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하는 해멍(해남에서 멍때리기) 체험, 지역상점 구매 영수증 추첨 이벤트와 페트병 마개를 활용한 ESG 활동도 실시한다.

공사 정용문 레저관광팀장은 “캠핑장 외에도 골프장, 해수욕장, 해안데크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어우러진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이번 전남캠핑박람회가 개최되어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 캠핑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동반캠핑 등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