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인간사랑·생명존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재해·재난 구조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가 해양경찰청과 함께 현장 맞춤형 해양 구조 전문가 양성을 선도한다.
을지대학교는 8일 성남캠퍼스에서 해양경찰청(청장 정봉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채용 관련 정보교류 및 정책개발 사업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 사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및 장학 사업 ▲기타 양 기관의 중점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최전선에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직업군 종사자의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상호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논의의 핵심은 해양경찰청은 수상레저 관련 조종면허시험, 수상안전교육 및 생존수영법 등 다양한 해양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을지대학교는 해경구조대원 대상 전문화 교육 과정 지원이며, 향후 양 기관은 상호협력 사항에 대해 추가 논의 및 최종 검토를 거쳐 실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홍성희 총장은 “이번 협약은 교육계와 해양경찰이 협력해 인명구조 직업군에 대한 대응 역량 및 전문성 강화는 물론 향후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의 계기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사람의 고귀한 생명을 지키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대학교 응급구조학과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응급구조 전문 인재 양성 여론에 발맞춰 1995년 국내 최초로 개설됐으며, 총 1,30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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