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있는데 가해 없는 유아 성기 구타사건 진실공방
【타임뉴스 = 이승언】멀쩡한 남자아이의 성기에 멍이 들어 있었다. 아직 어린이집에 다닐 정도로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대소변을 가리려면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다. 오산 궐동의 한 가정, 아이의 대소변을 도와주던 부모는 깜짝 놀랐다. 아이의 성기에 멍 자국이 확연히 보였기 때문이다.부모는 고민 끝에 지난 1월 23일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동폭력에 관한 진상조사를 아동보호센터에 맡겼다.
조사를 위탁받은 아동보호센터는 아동폭력, 특히 유아를 상대로 한 폭력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했다. 조사를 받은 대상은 폭행을 당한 아이가 다니는 오산 궐동 소재의 한 어린이집이었다. 궐동 소재의 어린이집은 현재 오산시의회의 모 의원과 관계된 어린이집이었다.
안민석(새정치 민주연합)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경기도 오산에서 비례대표 시의원이 된 S 어린이집 원장은 오산시 관내 어린이집이라는 특수한 분야를 대변하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오산지역위원 위의 추천으로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권익옹호와 불편한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추천을 했다는 지역정가의 후문이다.
조사결과는 신속하게 나왔다. 당시 어린이를 상대로 한, 특히 유아를 상대로 한 폭행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크게 주목받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조사는 비교적 신속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어린이집은 혐의가 없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조사결과, 해당 사건의 증거가 될 수 있는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증거확보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에 무혐의 결과가 나왔으며,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한 언론사는 언론중재위로부터 어린이집이 무혐의 판정을 받은 내용에 대해 보도문을 게재해 달라는 요청으로 해당 언론사는 지난 26일 자 추후보도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사건은 여기서 일단락되지 않았다. 경찰의 조사에 불복한 피해 어린이의 가족들이 연일 “궐동 어린이집 성기학대사건 진실은 덮어지는가! 진실을 규명하라"며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일가족들은 할아버지와 삼촌까지 나서 권력자에 의한 사건 축소라고 주장하고 있다.
CCTV가 없는 어린이집 내에서 발생한 유아폭력사건에 대한 공방이 가열되면서 해당 S 어린이 집 이사장으로 있는 K 시의원과 같은 정당 소속의 지역국회의원 안민석 의원도 불편한 모양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산새정치민주연합 오산지역위원위 에서는 "어린이집 등과 같은 취약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비례대표로 당선이 된 인물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사건이 발생하고" 또한 안 의원 자신이 강력하게 주장했던 CCTV 설치를 해당 어린이집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해를 입은 어린아이를 진찰한 의사는 당시 소견에서 “생식기관 타박상이 있으며. 부정혈장 타박상 등이 있기 때문에 지속해서 추적관찰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결국,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남은 상황에서 피해 가족들의 분노는 좀처럼 참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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