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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산내동, ‘공주말 디딜방아뱅이’ 재연행사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 동구 산내동(동장 장인권)은 5일, ’제15회 공주말 디딜방아뱅이 재연 및 정월대보름 행사‘를 산내동 주민센터 앞 광장에서 ‘이호덕 부구청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과 자생단체회원, 지역 주민 등 약 1,5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히 진행했다.

‘공주말 디딜방아뱅이’는 동구 삼괴동 공주말에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행사로 의료기술이 발달하기 전 홍역이나 마마 같은 돌림병이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이웃마을의 디딜방아를 몰래 훔쳐와 마을 어귀나 길목에 거꾸로 세워 놓고 그 주변에 왼새끼로 꼰 금줄을 두루고 여인의 달거리 속옷을 걸치고 주위에 팥죽을 뿌리거나 붉은색 황초칠을 하는 제의식 행사다.

이날 행사는 민속놀이 보존회와 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가 주축이 된 디딜방아뱅이 상여가 들어오고 마을 역병을 막아내는 목신제가 진행된 후 윷놀이와 여자 팔씨름 대회, 주민화합 노래자랑 등이 열려 행사의 흥겨움을 더했다.

또한 마을 주민들은 푸짐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고, 달불놀이를 하는 등 대보름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임용혁 공주말디딜방아뱅이 추진위원장은 “우리 마을에서 유래된 디딜방아뱅이 재연행사를 통해 조상들의 얼과 지혜를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며, 많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화합의 장이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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