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막걸리가 웰빙식품으로 각광받음에 따라 지역 막걸리 생산업자들을 중심으로 자생연합 조직을 만들어 막걸리산업 활성화 및 쌀 소비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바람몰이에 나섰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막걸리 생산업체 대표 50여명이 광역단위 막걸리 생산자 조직으로는 전국 최초로 ‘전남 막걸리 생산자 연합회(회장 김종삼)’를 결성했다.
막걸리 생산자 연합회는 조만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전남 막걸리 소비촉진 및 품질 향상, 친환경 농산물을 원료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원자재 공동 구매와 판촉, 해외시장 개척 등 연합회 차원의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기업의 막걸리 시장 진출로 소규모 양조장들은 판매 및 유통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생산자 연합회 창립을 계기로 저가의 가격경쟁력에서 벗어나 고급화 전략을 통한 차별화된 명품 막걸리를 생산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시장 교섭력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막걸리 생산자 연합회는 회원간에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막걸리 생산과 소비 확대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자는 결의문을 채택, 지난 8일 창립총회를 갖고 22개 시․군 막걸리 생산자 연합회의 화합과 막걸리 산업 활성화 염원을 담아 술독 개봉식을 가졌다.
또한 전남도의 쌀 소비 촉진 및 막걸리의 다양한 소비계층을 공략하기 위해 도청 구내식당에서 햅쌀 막걸리 시음행사도 가졌다. 시음회에서는 막걸리 특유의 살아있는 효모군과 자연 발효에서 생긴 탄산이 어우러져 감칠맛과 청량감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종삼 연합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장인정신으로 지켜온 막걸리가 이제는 산업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연합회가 지역 막걸리 생산업체의 공동이익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지역의 우수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해 전남 막걸리를 차별화하고 농업인과 막걸리 제조업자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면서 막걸리가 유망 식품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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