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영주 자살 중학생 괴롭힌 2명 소년부 송치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영주=타임뉴스] 권용성 기자 = 영주 영주중 이모(13ㆍ2년)군 투신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영주경찰서는 20일 이군을 때리거나 괴롭힌 같은 반 A(13)ㆍB(13)군을 대구가정법원 소년단독부에 송치키로 했다.



또 C(14)군은 폭행 가담 정도가 가볍고 이군이 보호하려고 애쓴 점, 이군의 부모가 선처를 요청한 점 등을 들어 선도 조치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이군의 성기를 만지거나 연필로 찌르고, 이군이 그린 그림에 물을 뿌리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자신의 이름을 딴 폭력서클 OO패밀리 가입을 강요한 혐의다.



A군은 2010년 3월부터 최근까지 OO패밀리 회원 8명 등 12명의 또래를 대상으로 자신의 집 또는 학교에서 수시로 폭행하고 부모 생일선물 구입 등 명목으로 금품을 빼앗기도 했다. B군은 같은 기간 수업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교실에서 이군을 10여 차례 툭툭 치는 등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C군의 경우 이군이 유서에서도 이름을 그대로 쓰지 않고 보호하려 한데다 평소 등하교를 같이 할 정도로 친하게 지낸 점 등을 고려해 선도 조치키로 했다. 특히 C군은 올 1월 생일이 지나 형사성년자가 되면서 사법처리될 경우 혼자만 정식으로 입건되는 불합리한 점도 참작됐다.



한편 경찰은 18일 Y중 전교생 626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A군에게 피해를 당한 학생 17명을 포함해 모두 86명(13.7%)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Y중 내 폭력서클이 모두 4개가 있다는 응답에 따라 추가 수사 중이다.



또 경찰은 이군과 가해 학생들의 이메일 내용을 분석, 보강수사를 하는 한편 학교 측의 과실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권용성 기자 권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