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타임뉴스] 권용성 기자 = 영주경찰서는 중학생 투신 자살 사건과 관련, 지난 18일 영주 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전모(13)군이 ‘○○패밀리’ 회원 대다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20일 영주경찰서에따르면 가해자 전모군의 이름을 딴 모임 ‘○○패밀리’ 회원을 모두 조사한 결과, 전모군이 숨진 이모군뿐만 아니라 모임 내 다른 회원의 얼굴을 때리고 담배를 훔치도록 지시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모군에게 폭행을 당한 서모군(D중)과 한모군(O중)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친구들간 주먹다짐을 강요당했고, 50여차례 폭행을 당한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모군은 또 같은 학교 윤모군과 정모군등에게 거의 매일 횟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폭행했으며 전모군의 집과 학교에서 폭행과 금품을 갈취당한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모군이 자살한 이모군의 성기를 만지거나 침을 뱉기도 했다는 추가 진술도 확보됐다. 경찰조사 결과, 같은반 학생 25명 중 18명은 이모군이 폭행당하는 것을 봤으며, 또 12명은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행동을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번 설문조사에는 영주중 1~3학년 총 62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학교 내 불량서클 유무를 비롯해 학교폭력 피해, 목격 등 8개 항목으로 조사했다.
분석결과 총 626명 중 86명이 피해사실을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모(13)군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한 추가 피해사례가 17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다른 학교폭력 피해사례가 69건이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영주중 내에는 총 4개의 불량서클(2학년 1개, 3학년 3개)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전모군과 관련된 추가 피해사례를 비롯한 다른 학교폭력 사례 및 불량서클에 대해 보강수사를 확대하고 가해학생 3명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가해자 3명의 e메일 내용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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