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시민들 "지역경제발전위해 반드시 준공 희망"
<사진:지난 13일 제138회 영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의원들이 판타시온 리조트 재정의무부담 동의안과 관련 거수로 표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도난 동양최대규모 레저시설인 판타시온리조트가 공사재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3일 영주시의회(김인환 의장) 제138회 임시회본회의에서 상정된 '영주시와 이앤씨 티엠에스(주)?이엔씨 건설(주)간 재정 의무부담 동의안'이 찬성 9명, 반대 3명, 기권 1명의 표결로 영주시가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처리돼 그동안 흉물로 남을 뻔한 판타시온리조트가 공사재개에 희망을 갖게됐다.
영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재정 의무부담 동의안은 지난해 10월 부도난 판타시온리조트 사업 주체인 이앤씨 측이 금융권의 대출을 받아 사업을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준공 후 콘도회원권 160구좌(58억7천여만원)의 매입을 영주시가 확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앤씨 측은 리조트 준공 후 콘도회원권 일부를 영주시가 책임진다고 확약해 주면, 이를 담보 삼아 금융권으로부터 500억대의 자금을 대출받아 중단된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것.
영주시의 확약은 이앤씨 측이 금융권으로부터 받는 대출 심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반드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영주시는 확약을 위해 고문변호사 등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친것으로 전해졌다.
이앤씨 측은 지난 7월초 사업재개 자금 확보에 필요한 콘도회원권 분양 200구좌 매입 확약을 영주시에 요청했으나, 영주시는 21평형 100구좌와 32평형 60구좌를 협약체결 후 1년 이내 콘도를 준공하는 조건으로 준공 후 4개월 이내 분양한 구좌를 제외한 미분양 구좌를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확약(안)에는 협약 후 1년 이내에 콘도 준공을 조건으로 한다는 것과 영주시가 홍보 노력으로 분양한 구좌를 포함해 준공 후 4개월 이내 책임 하에 분양할 것임을 확약한다고 명시했으며 영주시가 홍보분양 한 회원권 50여 구좌는 160구좌에 포함되지 않는다.
판타시온리조트는 지난해 2007년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행정절차 단축 등 적극적인 민자 유치 우수사례로 선정, 김주영 영주시장이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바 있으며, 워터파크 개장과 콘도 등이 준공되면 지역 레저인구의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효과와 전국 관광객의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영주시가 경북 북부권의 관광휴양 거점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었다.
현재, 채권단 가운데 90% 정도가 사업재개에 동의한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업체는 금융권 대출이 확정되면 사업재개에 동의할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앤씨 측은 금융권 대출 추진은 밝히고 있으나 대출관련 금융회사는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어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판타시온 공사재개와 관련 일부시민들은 "판타시온리조트 조성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하는 등 워터파크 개장당시에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정도로 활력이 넘쳤다"며 "영주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한 사업인 만큼 반드시 사업이 재개되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끝까지 쏟아 사업이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반드시 준공되기를 희망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의무부담 동의안 가결은 영주시와 이앤씨가 판타시온리조트 준공이라는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발판을 마련한 한 것"이라며 "이는 작은 혜택으로 큰 효과를 거두는 지자체와 기업체 간 윈-윈의 방법"이라며 "투자유치촉진조례에 따라 준공 후 고용창출, 기술개발효과,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감안해 투자금액의 20% 범위 안에서 최고 50억원까지의 입지보조금 등을 현금으로도 지원해줄 수 있는 사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정의무부담동의안이 가결되자 이앤씨 관계자는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판타시온의 성공적인 재개를 위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권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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