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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화정시온교회, 쓰레기장을 낙원으로

[고양타임뉴스] “고맙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장장 12시간에 걸쳐 진행된 집 치우기가 끝나고 고영주 할머니(75,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는 연신 눈물을 흘렸다.



22일 오전까지 고 할머니의 집은 마치 폐허를 방불케 했다. 각종 쓰레기 더미로 가득한 그곳에는 마스크를 쓰고 가야 할 정도로 악취가 진동하고 있었다.

사연은 이렇다. 고 할머니는 2년전 원래 살던 건물 1층에서 2층으로 이사를 했다. 그런데 이사를 진행했던 이삿짐센터 측에서 저렴한 비용(40만원)으로 했다는 이유를 들어 짐을 그냥 널그러놓고 간 것이다.

거기에 설상가상으로 고 할머니는 지병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 그 후 몸이 불편한 고 할머니는 집 안 청소를 못할 지경이 되었고 집은 이대로 방치되기 시작했다.

악취는 심해졌고 견디다 못한 이웃 주민들이 관할 관청에 신고까지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고 할머니의 집 문은 굳게 닫혔다. 이런 일이 계속되기를 수 차례, 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주민들의 원성은 높아져만 갔다.

한 번은 고 할머니가 25년간 다녔던 ㅅ교회 성도들이 집을 정리하러 방문했다. 그러나 고 할머니에게 돌아온 것은 제발 깨끗이 치우라는 핀잔. 결국 할머니는 이곳저곳을 수소문한 끝에 기성 교회에서 이단이라 하는 ‘신천지’를 찾게 되었다.

오전 9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화정시온교회 자원봉사단(이하 화정시온교회) 20여명의 성도들이 고 할머니의 집에 도착했다. 이와 동시에 쓰레기로 뒤덮인 고 할머니의 집은 서서히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방 안의 쓰레기를 비워내고, 휴지로 뒤덮인 화장실을 말끔히 청소하는 화정시온교회 성도들은 한 치의 찡그림이나 불평불만이 없었다.

시작한지 12시간이 지난 오후 9시가 되어 모든 작업이 완료됐다. 쓰레기장은 낙원으로 재탄생했다. 휠체어에 앉은 고 할머니와 봉사를 진행한 화정시온교회 성도들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을 전했다.

고 할머니는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해 집 안도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거듭난 삶을 살겠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번 10월에 개강할 시온기독교센터 말씀을 듣겠다”며 “이러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해준 이만희 총회장님께 꼭 감사의 편지를 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화정시온교회 송재은 봉사단장은 “모두가 가지 않는 곳에 우리가 가겠다”며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같이 세상 모두에게 덕이 되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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