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타임뉴스]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에서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희생가축의 원혼을 달래는 천도제가 열렸다.
12일 오후 의정부시 가능3동 관음사에서 열린 천도제에는 의정부시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인 대홍스님의 집전으로 안병용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축산조합 및 농가, 의정부불교사암연합회 신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인간중심의 현대사회에서 희생된 가축을 위로하고자 마련된 이날 천도제는 삼귀의, 반야심경, 나무아미타불 정근, 발원문 낭독, 헌화 및 분향, 원혼을 달래주는 의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애지중지 기르던 가축을 살처분한 축산업 종사자와 투입 근무자가 겪고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한 위안은 물론 구제역 확산종식을 위한 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약 1시간여 동안 숙연하게 개최되었으며 가축들이 좋아하는 배추와 무, 사료뭉치, 건초, 당근 등 특별한 음식들을 준비하여 제상을 마련하였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생명의 소중함은 사람과 동물이 다르지 않다"며, "구제역으로 많은 가축이 희생된 만큼 이번 천도제를 통해 구제역이 조기 종식되고 더 이상 가축이 희생되지 않도록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에서는 지난 1월 5일 구제역이 발생된 이후 3개농가 한우 57마리, 젓소 27마리, 흑염소 41마리에 대한 살처분과 잔재물 처리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통제초소를 5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설치하고 1일 120명의 공무원과 경찰서 지원인력 36명을 투입하여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18농가 307마리의 한우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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