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국 발레단원, 마승우 발레리노와 김민경 발레리나가 돈키호테의 환상적이고 정열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
한국 남성발레의 교과서라고 불리며, 약 20년 동안 유니버설 발레단과 국립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약해 온 ‘이원국 단장’과 함께하는 농촌희망가꾸기, 해설이 있는 발레공연이 지난 9월19일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그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 행사는 도시와 농촌과의 문화격차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담양군(군수 최형식)과 농협담양군지부(지부장 안종균)가 주관했으며, 지역민들이나 체험학습을 원하는 학생은 선착순 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원국 발레단은 2004년 11월에 창단됐으며, 규모는 작지만,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호흡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통해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중인 ‘스타 발레단이다.
“언제 박수를 쳐야 하나 고민하지 마시고 공연 도중 신이 나면 언제든 박수를 쳐 주세요. 잘한다 싶으면 ‘브라보’도 외쳐주세요”
공연시작 전 이원국발레단 수석무용수인 ‘최예원 발레리나’가 우아한 걸음걸이로 나와 관객들에게 발레를 재미있게 관전하는 방법, 박수를 쳐야하는 타임은 ▲무용수가 등장할 때, ▲중간중간 발레리나가 점프, 뱅글뱅글 도는 턴 동작을 할 때, ▲인사할 때 박수를 치면 된다고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다.
“여러분 따라해 보세요” “오른손으로 상대를 향한 후 다시 오른손등을 오른쪽 귀밑에서부터 왼쪽으로 둥글게 돌립니다. 이 동작은 당신은 너무 아름답습니다.’를 표현할 때 , 또 결혼하고 싶다는 고백을 할 때는 결혼반지를 끼는 왼쪽약지에 오른손을 살짝 대세요. 어때요? 이렇게 신체의 동작을 통해 언어를 전달하는 것이 발레마임이라고 합니다.”그녀의 설명에 관객들은 고개를 끄덕끄덕, 벌써 발레의 매력에 빠진 듯 열심히 따라했다.
발레마임은 일정한 동작을 언어로서 약속하는 것. 주로 고전작품처럼 이야기가 있는 작품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를 위해서는 정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들은 <차이코프스키 파드되>, <돈키호테>, <카르멘>을 선보이며 작품속에 있는 주인공의 섬세함을 몸으로 표현해 오히려 좁은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발레의 동작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처음보는 공연에 낮설어 하는 관객들을 위해, 중간중간 이원국단장이 나와 에피소드 등을 들려준다. “발레리노를 하다보면 왕자 역활을 많이 합니다. 저는 버스를 기다릴 때도 발레를 합니다. 왕자가 버스를 기다릴 때 어떻게 서 있죠? 팔장을 끼고 (동작으로 보여준다)서 있다가 버스가 오면 발레스텝으로 달려갑니다” “그러다 버스를 놓치면 다시 발레스텝으로 제자리에 턴, 음료수를 마실때도 돌면서 마시죠” 관객들은 환호하며 그의 말에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종균 농협중앙회, 담양군지부장은 축사를 통해 “농협에서는 발레공연을 볼 기회가 없는 농업인들을 위해 발레를 통해 한층 더 풍요로운 여가 활동이 되기 바랍니다” 농협에서는 농업인이 행복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무용수들의 몸짓, 손짓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처음 발레를 접하시는 분들도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웃음까지 선사하는 더욱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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