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영희는 17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무서운 이야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10년 전에 납치를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차에서 8시간 갇혀 있었고 4명의 강도가 있었다. 그 때 언론에는 알리지 못했다. 너무 두려웠고 그 강도들이 다시 잡으러 올까봐 거의 1년은 못 움직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도 혼자 엘리베이터를 못타고 매니저가 항상 같이 탄다"며 "납치당한 이야기는 그냥 보는 것과 막상 당했을 땐 느낌이 다르다. 활동을 제대로 못했고 365일 24시간 항상 누가 옆에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벗어나는데 3년 걸렸다. 이야기를 안 하려고 했는데 공포영화 때문에 하게 됐다"며 "지금 사는 인생은 덤 인 것 같다. 오늘 영화 보면서 심장이 떨렸다"고 밝혀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일반적으로 납치사건의 비극성은 유괴살해 사건처럼 대부분 돌이킬 수 없는 참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설사 나영희 같이 납치에서 헤어나오더라고 그 후유증은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된다.
게다가 납치사건의 피해자 후유증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악몽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사회는 점점 불안감으로 휘싸이며, 사람과 사회를 망가뜨리는 납치사건은 결코 일서나서는 안 되지만 갈수록 늘어나는게 현실이다.
한편 영화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에게 납치돼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내용을 그렸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는 7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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