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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각화동 2호분’ 발굴 국비 1억 확보…고대사 연구에 속도 붙을 전망

▲각화동 2호분 무덤길.(사진제공=광주시)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광주시가 북구 각화동에 위치한 ‘각화동 2호분’ 발굴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며 지역 고대사 연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지난 3일 ‘광주 각화동 2호분’이 국가유산청의 매장유산 긴급 발굴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자연재해나 훼손 위험, 우연한 유물 발견 등으로 긴급 조사가 필요한 매장유산을 대상으로 발굴 비용 전액을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6곳의 유적이 선정됐으며, 각화동 2호분도 그중 하나로 포함됐다.

각화동 2호분은 깬돌을 활용해 축조된 고분으로, 5~6세기 마한에서 백제로 넘어가는 시기의 특징을 보여주는 ‘영산강식 석실’ 구조로 평가된다. 특히 당시 지역 세력의 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학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동안 해당 유적은 매장유산으로 지정돼 관리돼 왔지만, 체계적인 조사와 정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발굴을 통해 고분의 정확한 규모와 구조, 성격 등이 보다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유적 보존과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리 주체인 북구가 조사기관 선정과 발굴 허가 절차를 진행한 뒤, 올해 안에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각화동 2호분은 마한 역사문화권 정비와 지역 주민의 관심이 반영된 중요한 유산"이라며 “지속적인 조사와 정비를 통해 보존과 활용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현미 기자 오현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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