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는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시내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 ‘해녀의 부엌’을 찾았다. 하늘색 투피스 차림의 김 여사는 제주 해녀들의 삶과 음식을 결합한 공연을 관람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시식 코너에서 김 여사의 소탈한 화법이 눈길을 끌었다.
제주 수육: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맛이 훌륭하다”며 연신 감탄했다.
전통 음료 ‘쉰다리’: “막걸리와 비슷하지만 맛이 독특하다. 왠지 건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제주 된장 물회: “점심을 먹고 왔는데도 자꾸 먹게 된다. 된장이 들어가 친숙하면서도 개운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공연 도중에는 즉석에서 무대로 나가 꽹과리를 연주하며 사물놀이패와 호흡을 맞춰 현지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시식 후 이어진 관광 활성화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현지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싱가포르 인플루언서 고송유 씨는 “한국의 지역 축제가 훌륭하지만 외국인들이 정보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고, 데이비드 펑 롯데호텔 지사장은 “지역 상권과 호텔이 협력하는 체류형 관광 구조가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김 여사는 “관광은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구매, 이동, 체류, 체험의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여행이 완성된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늘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대통령께 잘 전달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여사는 싱가포르 대통령 부인 제인 이토기 샨무가라트남 여사와도 만나 차담을 나눴다.
양국 영부인은 예술가 거주지인 ‘테멩공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에서 문화예술을 주제로 교감을 나누며 양국의 우호 관계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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