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레크 윌리엄 사브 베네수엘라 법무부 장관은 6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단행된 미군의 군사 작전을 강력히 규탄했다.
사브 장관은 “전쟁 선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조차 거치지 않은 이번 작전은 명백한 불법 테러리즘이자 전쟁 범죄”라며, “베네수엘라 본토를 공격해 수많은 사상자를 낸 행위에 대해 검찰 차원의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 과정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피해 규모: 뉴욕타임스(NYT)는 베네수엘라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8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대통령 경호 인력뿐만 아니라 다수의 민간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피해지: 미군은 카라카스 공항 인근 저소득층 밀집 지역인 ‘카티아 라 마르’의 아파트 건물까지 공습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무고한 주민들이 숨지거나 중상을 입었다.
제3국 피해: 쿠바 정부는 이번 작전 중 자국 국적자 32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작전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수행 과정에서 미군 사망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하지만 미군의 ‘무혈 입성’ 선전과는 달리, 현지에서는 민간인 피해에 대한 분노가 들끓고 있다. 특히 안전가옥 급습 과정에서 발생한 과도한 무력 사용이 국제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향후 미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타임뉴스 시각, 마두로 대통령의 압송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베네수엘라 사태가 민간인 대량 학살 의혹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쟁 범죄’를 주장하는 베네수엘라와 ‘정의로운 체포’를 주장하는 미국의 외교적 대립은 유엔(UN) 등 국제 무대로 옮겨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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