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타임뉴스=김정욱] 그간 '헐값 매각'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부인해온 구미시의 주장이 경상북도 감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 결과, 매각 과정에서 단가 산정부터 입찰 조건, 행정 절차까지 총체적인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시 '사토 매각' 가짜뉴스라더니… 감사 결과 "단가·절차 모두 위반" 드러났다.
기준가 대비 '3배 낮은 가격'에 매각… 혈세 낭비 논란으로 경상북도가 실시한 이번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구미시는 사토(모래 및 흙) 매각 과정에서 가장 핵심인 기준 단가를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격 왜곡으로 실제 시장에서 통용되는 기준 가격보다 무려 3배나 낮은 가격으로 기준 단가를 책정했다.
결과는 정상적인 가격으로 매각했을 때보다 시 재정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으며, 특정 업체에 과도한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입찰 조건·절차 무시… 행정의 기본을 망각 한체 단가 문제뿐만 아니라 매각 전반의 행정 절차도 무너져 있었다. 경북도는 구미시가 관련 법령과 규정에 정해진 입찰 조건과 필수 절차를 모두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지침 위반하고 매각 시 준수해야 할 입찰 기준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누락했다.
절차 불이행으로 투명성 확보를 위한 공고 및 계약 절차가 정상적으로 지켜지지 않았다.
앞서 구미시는 지역 사회와 언론에서 헐값 매각 의혹을 제기할 때마다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감사로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나면서, 구미시의 해명은 '거짓 해명'이었다는 비판과 "가짜뉴스"라던 구미시, 행정 신뢰도 '치명상'피하기 어렵게 됐다.
경북도 감사 관계자는 "기준가 산정의 적정성뿐만 아니라 매각 과정에서 나타난 불법·부당한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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