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타임뉴스 이승근 기자]성주군은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50억원(2.4%) 증가한 6,420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성주군청 전경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지방교부세 등 세수가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편성되었으나, 민생 경제 회복과 현장 중심의 주민 불편 사항 개선, 취약계층의 복지안전망 구축 등 주민 밀착형 사업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성주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도 반영됐다.

회계별 예산 규모를 보면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40억원 증가한 5,670억원, 특별회계는 170억원 늘어난 571억원, 기금은 179억원으로 편성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남부내륙 고속철도 사업,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선남다사 간 국도 6차로 확장사업, 성주~고령 국지도 개량사업 등 대규모 국가 직투자 사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성주군에 투입되는 예산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 예산 편성 현황은 사회복지 1,197억원, 농업·임업 1,076억원, 환경 및 상하수도 1,055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831억원, 문화 및 관광 343억원, 재난방재·안전 340억원, 도로 및 교통 197억원, 산업·중소기업 123억원, 보건·식품 89억원, 교육 43억원 등이다.

특히 참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참외시설 보조사업은 올해보다 28억원 늘어난 63억원을 편성했고, 농어민 수당 54억원, 농촌돌봄마을 시범단지 조성 45억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23억원, 축산 분야 90억원 등 총 908억원의 농업·축산분야 예산이 반영되었다.

또한, 군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작은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15억원,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276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00억원,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 32억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사업 60억원, 통합바이오 에너지화시설 설치사업 172억원 등이 편성되었다.

사회복지 사업에는 전체 예산의 19%인 1,197억원이 배정되었으며, 기초연금 486억원, 기초생활보장 급여 128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 70억원, 장애인 연금 및 활동지원 44억원 등이 지원된다.

성주군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도 집중하며,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금 13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금 및 카드수수료 지원 등 11억원, 성주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판매 16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성주혁신지원센터, 취업센터 운영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을 중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주민 생활 불편 해소에 집중 투자하여 살기 좋은 성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에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