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18일 도내에서 육성한 신품종 ‘통통’마늘의 소비 촉진을 위해 교수, 연구원, 쉐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통통’마늘은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며, 대주아와 인편을 활용해 이듬해 15g 이상의 큰 외통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 일반 마늘 대비 40% 이상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며, 균일한 모양과 아삭한 조직감이 특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충북대 정헌상 교수는 ‘통통’마늘로 만든 흑마늘의 기능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으며, 남해마늘연구소 강민정 실장은 마늘 가공품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어윤권 쉐프는 양식 요리 활용 경험을 공유하며 ‘통통’마늘의 다양한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8명의 전문가들이 고견을 나누며, ‘통통’마늘을 활용한 요리 품평회를 진행했다.

조은희 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통통’마늘이 가정과 식품업계, 가공공장에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았다"며, “종구 생산량을 확대하고 가공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충북의 대표 마늘 품종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통’마늘은 까기가 쉽고 당도가 높아 가공용으로 적합하며, 밤처럼 예쁜 모양으로 고급 선물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소비자 패널 시장성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