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9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 소개
국민의 생명을 구하려다 순직한 해양경찰‘최승호, 백동흠, 박근수, 장용훈’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4-09-02 16:27:31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영웅’ 누리집(www.dnchero.kr) <온라인 홍보관>을 통해 9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9월 영웅 스토리는 해양경찰의 날을 계기로 「국민의 생명을 구하려다 순직한‘최승호, 백동흠, 박근수, 장용훈’」 이야기로 구성됐다.
2015년 3월 13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충수염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가거도 보건지소는 목포한국병원과 소방항공대에 헬기 출동을 요청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거부했고, 마지막으로 해양경찰이 출동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기상 상황은 구름 높이가 운항가능 기준보다 낮았음에도 긴급구조를 위해 헬기에 최승호 경위, 백동흠 경위, 박근수 경장, 장용훈 순경이 탑승했다.
목포에서 40여분을 달려 가거도 부근 해역에 도착한 헬기는 조명시설이 없는 착륙장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바다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헬기 추락 후 민간 선박과 해양경찰들이 수색해 박근수 경장, 최승호 경위, 백동흠 경위는 시신으로 발견됐고, 장용훈 순경은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국민의 생명을 구하려다 희생된 네 명의 해양경찰에게는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이 추서되었으며, 국립대전현충원 경찰묘역에 안장됐다.
‘9월 이달의 영웅스토리’에 대한 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영웅』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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