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녀' 공격에 해리스 남편 전처, 의붓딸 "없긴 왜 없어"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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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연 | 기사입력 2024-07-26 13:59:37
[타임뉴스=설소연기자]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과거 "자식 없는 여성"이라는 모욕적인 언어 공격을 당했다는 사실이 다시 회자하자, 해리스 부통령 남편의 전처와 의붓딸이 직접 나서 '자식이 왜 없느냐'고 반박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의 전처인 커스틴 엠호프는 "카멀라는 콜과 엘라가 십 대일 때부터 10년 넘게 더그(더글러스), 저와 함께 공동부모였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고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그는 전남편의 사무실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그녀(해리스)는 다정하고, 양육에 힘쓰고, 맹렬하게 보호적이고, 언제나 옆에 있다"면서 "나는 우리의 복합가족(blended family)을 사랑하며 그 안에 그녀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복합가족은 이전 결혼에서 태어난 자녀를 포함하는 재혼 가족을 뜻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녀를 낳은 적은 없지만, 2014년 엠호프와 결혼하면서 그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 딸을 키웠다.

남편의 전처에 이어 의붓딸 엘라도 직접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콜과 나와 같은 귀염둥이 아이들이 있는데 어떻게 '아이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나"라며 "나는 세 부모님 모두를 사랑한다"고 적었다

엘라는 이어 친모인 커스틴의 성명 내용을 캡처해서 올리고 커스틴의 계정을 태그해서 올리면서 "저 뒤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더 크게 말해달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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