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여름 휴가철 천문과학관 특별 프로그램 운영
오는 8월 23일까지 다양한 만들기 체험 및 은하수, 달 등 천체 관측
오현미 | 기사입력 2024-07-23 14:10:18

▲고흥우주천문과학관 전경.(사진제공=고흥군)
[고흥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 23일까지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천문과학관에 따르면, 아직 토성 등 행성은 늦게 떠서 관측이 안 되지만, 은하수가 밝게 지나가는 여름 별자리를 관측하기 때문에 은하수를 눈으로 살필 수 있고 기간 중간에는 달이 떠서 달 관측도 가능하다.

지난 20일부터 8월 4일까지는 주간에 방문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에어로켓, 해시계, 태양계 모형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8월 10일에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석을 맞아 특별관측회가 마련되며, 사계절 중 여름밤에 가장 밝은 은하수를 배경으로 우리 전통 별자리에 등장하는 견우별과 직녀별을 하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기간 중 달이 관측되는 시기(8.10~8.18)에는 관람객의 핸드폰 카메라로 직접 달을 찍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간 마지막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8.15~8.18) 기간은 무휴로 정상 운영된다.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은 우리나라 최대급의 800mm 반사 망원경과 돔 영상관을 보유하고 있어 우주의 신비를 생생하게 관측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층 전시실에는 앙부일구 등 고천문 기기와 태양계체중계 및 용오름 현상을 체험할 수 있는 기계가 설치돼 있으며, 1943년 고흥 두원에 낙하한 운석 모형이 전시돼 있기도 하다.

3층 전망대에서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천문과학관 관계자는 “날씨에 따라 관측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고, 휴가 기간에 많은 사람이 몰려 혼잡하거나, 관측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9월부터는 토성을, 겨울로 가면 목성을 관측하는 행성 관측의 적기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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