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서천변 장미공원 일대, 봉사단‧시민 손길로 깨끗해져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양지부, 지구의 날 기념 ‘자연아 4랑해’ 환경캠페인 진행
오현미 | 기사입력 2024-04-23 15:40:05

▲지난 21일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양지부에서 시민과 함께 설거지바 체험부스 활동하는 모습.(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광양지부)
[광양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야경길 조성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광양 서천변 장미공원 일대가 지난 21일 봉사단과 시민들의 손을 거쳐 더 쾌적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양지부(지부장 조은국·이하 광양지부)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직접 체험해 보고 알아볼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환경캠페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로 54주년을 맞이한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로 파괴된 지구를 되살리자는 취지로 지정된 국제적인 기념일이다.

이에 광양지부는 지구를 구하는 친환경 운동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캠페인과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광양지부는 ‘자연아 4랑해’라는 슬로건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쓰레기 배출 줄이기 ▲계곡 사랑(수질보호) ▲생활 속 화재 예방 등 네 가지 테마를 기획했다. 이상기온으로 인한 환경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자원봉사를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좋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줍깅’ 캠페인을 펼친 광양지부 봉사자들의 모습을 본 시민들이 함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인상적인 장면도 펼쳐졌다. 줍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새로운 환경 보호 활동이다. 봉사자들은 노란색 조끼를 입고 2인 1조로 움직이며 서천변 인라인스케이트장부터 장미공원 일대까지 왕복 5km 거리의 쓰레기를 주우며 약 2시간 동안 달렸다.

또 캠페인에서는 환경 파괴와 보전 및 실천에 대한 사진전과 함께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에 대한 퀴즈도 함께 진행됐다.

이 밖에도 시민이 직접 만들어 보는 설거지바, 친환경 안심 표백제 제작 부스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탄소 중립 방법을 공유했다.

▲지난 21일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양지부에서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환경캠페인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광양지부)
체험 부스에 참여한 한 시민은 “늘 운동하며 다니는 길인데 환경을 위한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서 새로웠다. 부스에서 설거지바도 직접 만들어 봤는데, 일상에서도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임모(60대·남·광양시) 씨는 “봄꽃이 피어 있는 공원 속에 버려진 쓰레기도 줍고, 정확히 알지 못했던 쓰레기 배출 방법도 알게 됐다"면서 “생활 속에서 제대로 활용해 봐야겠고, 다음에도 봉사가 있다면 같이 하고 싶다"고 캠페인 참여 소감을 전했다.

조은국 광양지부장은 “서천변 일대와 장미공원은 광양시민들의 나들이와 쉼터 같은 공간이다. 특히나 야경길 조성으로 많은 광양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깨끗한 공원 가꾸기에 함께 해 준 봉사단과 시민들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공원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유지할 수 있도록 봉사와 캠페인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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