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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전남도의회 연구단체인 ‘농촌발전연구회’가 12일 의회 초의실에서 ‘청년 창업농의 지역 정착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농촌발전연구회 회원, 관련 부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 보고를 받고 청년정책의 종합적인 검토와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안을 제시하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농촌발전연구회는 지난 10월 중간보고회에서 요청한 청년창업농 심층조사 확대 등 개선된 부분을 파악하면서 전남 여건에 적용 가능한 정책 대안과 추가 보완점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발표를 맡은 순천대학교 이춘수 교수는 ▲창농 준비·성장 전주기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청년농 유입통로 확대 및 창업·정착기반 종합 지원 ▲수요맞춤형 농지 공급체계 구축 ▲상환·담보력 미흡한 청년농 대상 융자 지원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실태조사에서 청년농들은 정착에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응답자 66.7%가 ‘높은 생산비와 낮은 생산성’이라고 응답했고, 가장 필요한 정착 정책으로는 17.2%가 ‘영농기반 조성 지원과 청년농 기본소득 보장’이라고 답했다. 청년농이 영농 포기를 생각하는 이유로는 26.5%가 ‘낮은 소득’을, 신규 영농을 위해 정책융자를 받을 때 어려운 점으로 ‘복잡한 대출 절차와 정책융자 홍보 미흡’이 18.5%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도 청년 정착과 관련한 기타 의견 및 건의사항 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다양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또, 보고회에서는 ▲전남도 청년농업인 정책의 단계별 지원(정착·성숙) ▲ 청년농 육아부담 경감을 위한 상시 보육 지원체계 ▲스마트팜 연계 청년 농촌 보금자리 확대추진과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강화 등이 정책 제언으로 소개됐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보고회를 주재한 정영균 대표의원은 “청년농이 원하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 용역이 마무리 됐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청년농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살고 싶은 전남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개선·발굴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친 농촌발전연구회는 연말까지 수행기관으로부터 최종성과품을 제출받고, 의회 누리집 공개 및 관련부서 공유를 통해 청년의 정책 수요 파악과 정책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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