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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식에서는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한 전남교육청 교류단, 응웬반 히에우 청장 및 호치민시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해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호치민시교육청이 대한민국에 있는 교육청과 MOU를 맺은 최초이며, 한-베간 다문화교육 활성화에 큰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교육청과 호치민시교육청은 이 협약을 통해 앞으로 ▲학생·교사 교육교류를 위한 학교 간 자매결연 ▲에듀테크 기반 구축을 위한 정보화교육 교류 ▲한국과 베트남과의 언서,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한 상호 교류 활성화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우리 전남 다문화 학생의 50%(5000여명)가 넘는 베트남과는 이제 상생과 협력의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10년의 이익을 보려면 나무를 심고, 100년의 이익을 보려면 사람을 심어라"라는 호치민 살아생전의 말을 베트남어로 인용했다.
전남교육청은 다문화교육정책을 통해 베트남 이주배경 학생들이 가진 잠재력과 성장 동력을 지원하고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어와 베트남 언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이중언어 능력을 키워 진로교육까지 연계시키고, 다문화 학생들의 자긍심을 함양시킨다는 계획이다.호치민시교육청 업무협약식에 통역으로 참석한 순천매산고 김윤아 학생은 “늘 그리웠던 엄마 나라를 찾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다"며 “이번에 호치민시교육청까지 와서 통역을 하게 된 소중한 경험을 성장의 디딤돌로 삼아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전남교육청 관겨자는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남교육청은 베트남과의 동반성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구상하고 펼쳐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대상국가를 확대하여 교육교류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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