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봄 여행지로 핫(HOT)하게 떠오른 곳이 있다. 바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다. 이번 박람회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확 바뀐 도시’에 있지 않을까.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국내 최초로 재해시설인 저류지를 사계절잔디가 만연한 ‘광장’으로 바꿔냈다. 저류지 기능은 유지하되 이곳에 사계절잔디를 깔고 화훼연출, 바닥분수, 야간경관을 더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렇게 박람회 대표 콘텐츠로 떠오른 곳이 ‘오천그린광장’이다. 박람회 개장 후 오천그린광장에 대해 “잘 관리해서 시민들에게 쭉 좋은 광장이 됐음 한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인스타에서 보고 유럽인 줄 알았다”,“집 가까운 곳에 이런 공간이 생기니 정말 좋다”등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오천그린광장의 매력은 남녀노소 누구나 광활한 정원 안에서 휴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해방구’가 된다는 점도 있지만 각종 문화예술이 집합되는 곳으로, 정원과 사람, 문화를 아우르는 공간이기도 하다.
오천그린광장에는 주제공연장이 설치돼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 ‘카이로스’라는 상설 공연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시민의 날’행사, 각종 브랜드 공연과 기획공연 등으로 박람회 기간 내내 오천그린광장은 문화행사로 채워질 예정이다.
오는 8일, 오후 5시에는 국기원의 화려한 태권도 겨루기, 일렬 격파, 연속 돌개차기 등 ‘전통 태권도 시범 공연’이 개최되며, 12일 오후 2시에는 ‘시민의 날’ 행사로 부여군의 가무악극 공연이 이뤄진다.
오천그린광장은 박람회 입장권이 필요 없는 무료권역으로, 언제든지 누구든지 방문해도 좋다. 순천이 풍기는 고유의 도심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당장 순천으로 출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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