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타임뉴스=이단비 기자]의성군 단촌면 주민자치회(회장 마창운)는 지난 25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단촌면 ‘빨간장날’을 개최했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촌역과 장옥을 중심으로 펼쳐졌으며 이번 행사는 약 800여 명의 주민과 외지 손님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빨간장날’은 2022년 주민총회에서 1순위로 선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5, 10일에 열리는 단촌장날 중 공휴일에 맞춰 열리며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단촌역과 장옥에서 펼쳐지는 행사이다.

이번 장날은 관내 단체와 마을, 주민자치회와 협력하여 농산물, 먹거리, 반찬류 판매를 비롯하여 행사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하여 장날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20% 할인한 빨간장날 상품권의 인기가 높아 예상보다 2배 가까이 소비되어 장에 나온 상인과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른 초봄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함께한 주민과 손님들로 한적하던 시골 장터가 오랜만에 생기가 돌고 활력 넘치는 장날 분위기로 기지개를 켰는데, 특히 KBS 라디오 방송 취재, 포항의성향우회의 단체방문 등은 장날 활성화 및 운영에 있어 큰 활력을 주었다.

이날의 분위기를 이어 2회 ‘단촌면 빨간장날’은 5월 5일 어린이날에 예정되어 있으며 아이들의 활기찬 웃음과 시골 어르신들의 넉넉한 웃음이 함께하는 장날 행사가 되기 위해 준비중이다.

홍옥자 면장은 “빨간장터 행사는 단촌면민의 주도로 이뤄낸 뜻깊은 행사로 옛날 시끌벅적했던 단촌 5일장의 추억을 재현하여 단촌면민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시 한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많은분들이 행사에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