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고향사랑기부제 차별화된 답례품 선정
명품 농특산물, 백양사 템플스테이 이용 할인권 등 풍성
오현미 | 기사입력 2023-02-01 11:12:18

[전남타임뉴스=오현미 기자] 전남 장성군이 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 시행 중인 가운데 차별화된 답례품을 선정해 주목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12월 답례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장성군 명품 농특산물 ▲백양사 템플스테이 이용 할인권 ▲벌초 대행 서비스 이용 할인권 ▲장성사랑상품권 등 총 5가지 품목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답례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품목은 ‘백양사 템플스테이 이용 할인권’이다. 전남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백양사 템플스테이는 천년고찰 백양사에서 1박 2일 동안 머물며 백암산 절경을 만끽하고,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최고의 치유 관광 콘텐츠다. 청정 장성에서 자란 채소로 만든 정갈한 음식과 함께 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다.

장성군은 향후 사찰음식의 대가인 정관스님의 사찰음식 체험도 답례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벌초 대행 서비스 이용 할인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고향 방문이 어려운 향우를 위해 준비한 품목으로, 매년 추석 명절 시기에 장성군산림조합에서 시행한다. 기부자가 벌초 이용권을 구매하면 추석 한 달 전에 할인 쿠폰과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안내된 연락처로 유선 상담 후 벌초를 진행하면 된다.

군은 고객 맞춤형 장성 1박 2일 여행권도 준비 중이다. 전국 최대 규모 인공 조림 편백숲으로 유명한 축령산과 ‘내륙의 바다’ 장성호, 수십억 송이 계절꽃으로 물드는 황룡강,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등 장성 명소 여행에 필요한 상품을 숙박 할인권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백양사 템플스테이의 경우 제도 시행 한 달여 만에 이색 답례품으로 입소문이 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우수 답례품 추가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연간 500만 원 한도로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온라인 고향사랑이(e)음 사이트 또는 농협 창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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