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자산형성 지원 사업’ 참여자 모집
10만원 이상 3년간 저축시 매칭 지원
오현미 | 기사입력 2023-01-30 11:36:48

[전남타임뉴스=오현미 기자] 전남도는 취약계층이 자활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하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2023년 자산형성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사업은 희망저축계좌Ⅰ․Ⅱ, 청년내일저축계좌, 3가지 사업 가운데 희망저축계좌Ⅰ‧Ⅱ 사업으로 2월 1일부터 800여 명을 모집한다.

희망저축계좌Ⅰ은 생계‧의료 수급 가구가 가입 대상이다. 매월 10만 원 이상 3년간 저축 시 정부지원금 월 30만 원을 매칭 지원한다.

희망저축계좌Ⅱ는 주거‧교육 수급 가구와 차상위계층 가구가 가입 대상이다. 매월 10만 원 이상 저축 시 정부지원금 월 10만 원을 3년간 매칭 지원한다.

이 2가지 사업은 근로소득이 있는 사람이 가입할 수 있으며, 3년 만기 시 희망저축계좌Ⅰ은 1천440만 원 이상, 희망저축계좌Ⅱ는 720만 원 이상 수령이 예상된다.

사업 참여를 바라는 도민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실제로 순천시에 거주 중인 김 모(45) 씨는 최근 통장사업 만기 해지 후 1천44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하고, 지역 내 장갑공장에 취직해 탈수급을 달성했다. 김 씨는 3년간 자활근로에 참여하면서 받은 급여 중 10만 원을 적금하며, 자립의 꿈을 키웠다. 어려운 상황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주변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2022년 말 기준 도민 1천531명이 자산형성 지원사업 가입을 유지 중"이라며 “올해도 많은 취약계층이 사업에 참여해 성실하게 일함으로써 목돈을 마련, 다양한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5월 1일부터 1차 모집을 시작한다.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 시 차상위 이하 가구는 월 30만 원, 차상위 초과 가구는 월 10만 원을 3년간 지원한다.

차상위계층은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의 50%(4인 기준 270만 원) 이하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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