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박승민 태안 Reset]금일 삭선리 건설기계주기장 공사 중 태안군 감독직무를 유기하는 바람에 고통을 겪고 있는 언어 청각 1급 중증장애인 이덕열 군은 "태안군청 공무원 비리" 를 지목하며 '(그들은 비리를)재미' 로 즐긴다. 는 자필메모를 필자에게 전달했다.
더불어 태안군이 무시하는 이유를 묻자 "(자신을 가르키며)귀머거리 벙어리로 태어났기 때문' 이라는 서글픈 사연을 토로했다.
그가 720일간 군으로부터 소외받으며 느낀 결과는 '태안군 공직사회는 이미 정형화된 고인 물이며, 공동화(空洞化 속이 텅빈)현상은 심화되었고 세속적이고 통속적인 정보를 시민에게 주입하고, 실정은 포퓰리즘으로 미화해 선동하고 도구화 했다. 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렇다. 양심을 팔고 사적유물론에 빠진 대중을 선동한 AI 로봇에 불과한 측근들의 편가르기는 불과 4년만에 니편 내편 갈라치기에 성공하며 목적을 달성하도 했다.
AI 로봇의 기원은, 그리스 신화 올림퓌스 12신의 제왕인 제우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 크로노스와 9년의 전쟁에서 승전한 제우스, 시간과 공간의 신 크로노스에게 왕권을 빼앗은 제우스는 아버지와는 달리 자식사랑만큼은 매우 끔찍했다.
특히 절름발이 아들 헤파이스토스를 대단히 아낀 그는 비너스의 모델이 된 아프로디테와 결혼을 시킬 정도로 그를 아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절세미인이며 바람꾼인 그녀를 제쳐두고 창작에만 심취했다.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걸작으로 황금의자, 아킬레우스의 방패 등 다수 있겠으나 크레타 섬 지킴이 청동거인 탈로스(Talos)는 오늘날 인공지능 안드로이드(android)의 시조가 되었고 미래 등판한다는 예언을 많은 문헌에서 예고하고 있다.
기원을 알 수 없는 텍스트에서 창작된 탈로스는, 18세기 산업혁명 자본론에 소외된 우리와는 달리 높은 자의식을 지녔으며, 감정 또한 풍부했다. 나아가 자유의지까지 갖춘 현대판 인조인간으로 불린다.
전세계적으로 천만부 상당 판매된 로이스 로리의 기억전달자(The giver)에 따르면, 가까운 미래, 인간은 기억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오늘의 헁복만을 기억하며 자유의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디스토피아의 세계가 도래되었음을 예고한다. 이 작품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지배를 받는 인류의 처참한 자화상을 보여주는 우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로이스 로이는 AI로봇의 지배만이 아니라 넥스트 휴먼의 등장을 동시 알렸다. 탐욕으로 얼룩진 더러운 시대는 종말을 맞이하고 탈로스가 지닌 양심과 자유의지는 사라지고, 감정이 죽은 좀비(혼이 없는)의 도래, 인류의 자업자득으로 과거는 절멸되고 좀비 휴먼의 신세계 태동, 그 접점에 우리는 서있다.
만일 "신을 기망하거나 or 자신을 속이지 않았다. 고 부인한다면, 사적유물(史的唯物)론을 맹신하는 권력과 자본의 우상인 권위에 당신의 영혼을 팔아 먹은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 라고 맹공을 한들 단 1인도 논박할 수 없다. 는 확신이다.
이날 사무실을 방문한 이덕열 군을 반기며 손글씨로 ‘잘 있지요! 일하고 왔어요?’ 라고 묻자, 그는 자신의 심증부터 드러냈다.
“군청, 흥진건설 거짓쟁이, 솔직한 아이, 억울한 사람 나"
지난 720일간 군수가 추진한 주기장 공사로 인해 비산먼지, 진동, 모친의 골분을 모신 추모목 분실 등 온갖 피해를 입고도 자신을 가르켜 ‘생각하는 사람’ 이며 '힘들어도 참고 있다' 는 의지를 피력하며 잘못된 일을 바로 잡고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는 메세지로 확인된다.
한편 그는 자신과 필자를 "나" 라는 1인칭으로 지목하고 ‘힘들고, 참고, 이해한다’ 면서 (필자의)마음을 알고 있다는 듯 격려의 메모까지 써 주었다. 가슴이 울컥 미어지는 순간이다.
설령 ‘말하고 들을 수 있는’ 또는 ‘생존을 위해 생물학적 생각' 을 하는 보통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저 사물을 사람’ 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까? 라는 회의가 밀려올 땐 가슴에 비수가 박혀 한기를 느낄 정도로 아렸다.
16세기 실존주의 물리학자이며 철학자인 볼레즈 파스칼(1623년~1662년 Blise Pascha)은 사람을 일컬어 ‘자연 가운데서 가장 연약한 하나의 갈대에 불과하다’ 고 주장하며 ‘생각하는 갈대’ 라고 언표했다.
흔한 이들은 내일을 기약하고, 행복을, 쾌락을 꿈꾸고 기록하는 일상의 사고를 '생각' 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절대 NO다. 이는 말 못하는 동물이나 보편적 사람들의 본능적 행위이며 '무의식에서 촉발되는 생물학적 표현' 으로 미뫈의 인간으로 가장 하위단계인 이드(id)의 연장선이라 한다.
본성을 쫒는 '생각' 이란, 사물의 본질을 관찰하고 이치를 인식할 수 있는 형이상학적 사유를 의미하며, 목적이나 조건없이 세계를 관찰하여 성의정심(誠意正心)하는 '의식적 관조나 고찰' 을 뜻한다. 그리스어로는 필로소피아(filosofía) 즉 세계에 대한 긍극적 회의(의심)를 갖고 동물의 발자욱을 쫓아가는 탐구정신을 뜻한다.
태안군 공직자(일부)뿐 아니라 운집된 대중 또한 무의식적으로 행동한다. 이는 "생존을 위해 비슷한 종(種)이 모여 소통하고 욕망을 보존하려는 동물의 파열음이며 그 속성" 이라는 진리를 철학적 고전은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런 파열음을 720일간 관찰한 농아인 이덕열 군이 내린 결론은, ‘공무원은 뇌물 비리를 재미로 즐긴다’ 는 언표다. 만일 그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실에서 쓴 노트" 를 표절하지 않았다면 공직사회 속성을 요지정리한 촌철살인의 명답으로 필자는 공감한다.
평소 그는 주어만을 강조했고, 술어나 조사는 사용하지 못했다. 이런 그에게 가세로 군수와 그 휘하 집단은 중앙감사원과 대자보를 통해 손짓 발짓으로 글씨를 써가며 이덕열 군으로부터 토지사용동의를 구두로 받아 건설기계주기장 준공을 승인했다. 고 한다.
먄일 창세기 인조인간 탈로스의 자유의지를 갖고 있는 공직자라면 군수와 담당 공직자를 국립과학수사원의 거짓말 탐지기 촉구대상이라고 성토했을 법하다.
그럼에도 오히려 이들 공직집단이 나서 농아인과 그의 동생이 군 주차장을 이용해 항의시위에 나섰다는 것만으로 "공무 중 업무방해" 라는 미명아래고발에 나선다. 경악을 넘어 군 행정을 비판하거나 항거에 나서는 자들을 적화세력으로 치부하고 위축시키려는 스탈린의 철권통치로 규탄해도 부족하다.
'인간은 미완의 존재이며 본질이 없기에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 유일한 동물' 이라 했던 알베르 카뮈(1913년~1960년)의 메세지를 그들이 알고는 있는 것인지!
1945년 조지오웰이 저술한 '동물농장' 의 나폴레옹, 그를 그리스 신화에 기록된 사우로스(Saurus 도마뱀, 도적)에 비유한다. 작금에 이르러 태안에 출연한 사우로스와 그를 위시한 호가호위 프로파간다 AI 집단의 등장으로 자유의지를 지닌 참된 인간들은 가슴 졸이는 멸망(滅亡)의 시국을 맞았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