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도서관, 실내 녹색 휴식공간 인기
공기 정화․자동급수 시설로 스마트가든 조성해 이용객 힐링
오현미 myhy329@hanmail.net | 기사입력 2022-07-09 09:43:57
[전남타임뉴스=오현미 기자] 전남도립도서관이 최근 무안군과 협력해 조성한 실내정원이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준공된 실내정원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홍콩야자와 스파트필름, 테이블야자, 산호수 등 다양한 종류의 공기정화 식물과 관엽 식물을 심어 실내 미세먼지와 악취, 각종 유해 물질을 줄이고, 도서관 이용자에게 쾌적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 벽면에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녹색 정원이 조성됐으며, 휴식을 취하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덩굴숲 카페 힐링 공간과 양파 모양의 원형 벤치를 조성했다. 실내정원의 멋진 배경이 도서관 이용자의 발길을 사로잡아 휴식공간이자, 포토존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파 벤치에서 앉아서 볼 수 있는 지하 연못은 맑은 물과 함께 각종 수초와 연꽃 등 수생식물로 꾸며져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실외 독서문화마당 공간 등 노후 야외 시설물을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앞으로도 도립도서관은 기존 도서관과 다른 특색있고 차별화된 공간으로서 이용자 중심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개선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도립도서관은 유휴공간인 4층 옥상을 활용한 북카페(북콘서트장)와 어린이 전용 문화공간 조성 등 도서관 변화 트렌드를 반영한 시설 리모델링을 위해 2023년 국비사업을 신청했다.
김회필 관장은 “이번 실내정원 조성으로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에게 보다 더 쾌적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그동안 코로나로 지친 많은 도민이 도서관에서 독서도 하고 여유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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