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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탄신일로 오해한 ‘크리스마스’

[인천=문미순기자] 12월 이맘때가 되면 이제는 너무나 사람들의 귀에 익숙한 캐럴 송이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화려한 트리장식이 빛을 발하는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온다.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을 예수 탄신일로 정해 부활절과 더불어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는 예수 탄신일과는 아무 상관없다.

대부분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예수님의 탄신일로 알고 있지만 이날은 페르시아인의 신 ‘미트라’의 탄신일이다.

예수님의 탄신일이 12월25일이란 내용은 성경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그의 탄생에 대해 신약성경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나 그 날짜에 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그 누구도 예수님의 탄신일이 12월 25일이라 단정할 근거가 없는 것.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식은 3세기에 시작됐다. 초기 날짜가 일정하지 않아 1월 6일, 3월 21일(춘분), 12월 25일 가운데 선택됐다. 로마 교회(서방교회)가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키게 된 것은 354년경부터이며, 379년부터 그리스교회(동방교회)가 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마스는 초기 그리스도교가 이교도 사이에서 행해지고 있던 태양숭배의 습속을 이용, 그리스도 탄생을 기념했다. 주로 농경사회의 로마에서는 ‘사투르날리아’라는 농경신 새턴의 제일(祭日)이 12월 21~31일까지 계속 성대하게 베풀어졌다. 이 신은 고대 이탈리아의 신이다.

이 기간 중 특히 12월 25일은 태양이 소생하는 날로 기념됐다. 또 ‘미트라의 축일’도 이 날이었다. 미트라는 본래 페르시아인의 신으로서 태양과 동일시된 인도·유럽 민족의 옛 신성(神性)이었다. 이것이 로마 사람들, 특히 군인·병사 사이에서 숭배되어 유럽 각지에 전파됐다. 이것은 태양신, 불패의 태양으로서 숭경되었던 것이다.

초대 그리스도교의 지도자들이 이러한 성대한 제일에 예수님의 탄신을 결합시킨 것이 크리스마스이다. 즉, 이방신의 탄신일을 예수님의 탄신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자료 참고 : 두산 백과 사전


문미순 기자 문미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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