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오전 9시 30분, 기성면 소재지에서 이동분식점을 하고 있는 이운용(44세)씨 부부는 현대자동차에서 지원받은 「희망드림 기프트카」로 울진군노인요양원 현관앞에서 2시간 동안 호떡을 구워서 요양원 어른신들에게 맛있게 대접해 드렸다.
금방 구워진 따끈한 호떡과 말랑말랑한 어묵을 국물에 담아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드리며 “호떡은 따끈할 때 먹어야 제 맛이잖아요. 바깥에 나가지 못 하시는 어른들께 직접 찾아와 구워 드리고 싶었읍니다.”라며 싸늘한 겨울 바닷바람이 코끝을 아리는 날씨에도 연신 즐거운 표정이다.
이운용씨는 지난해 4월 1일, 기성면 정명리 산불로 세들어 살던 집이 불에 타버려 전 재산을 잃고 부인과 세자녀와 함께 생활이 막막하였으나 9월 초록우산재단과 현대자동차에서 지원한 “희망 기프트카”주인공으로 선정되어 트럭과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현재 기성면 소재지에서 호떡과 어묵 등을 팔고 있다.
이운용씨는‘생활의 모든 것은 잃었지만 희망은 잃지 않았다’며, ‘산불로 모든 것을 잃고 힘들 때에 위로와 격려로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하다’며 아직 안정되지 못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 매월 한두 차례 노인요양원 등을 찾아 무료로 호떡을 직접 만들어 맛있게 드시도록 해드리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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