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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계식 자전거주차타워 회룡역에 건립

의정부시 회룡역에 명물이 하나 생겼다. 서편 환승주차장에 가면 묘하게 생긴 건물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어진 자전거 주차빌딩이다. 규모로는 전국에서 첫 번째다. 자전거를 자물쇠로 잠가 묶어두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 보관대와는 차원이 다른 최첨단 기계식 주차장이다.

의정부시는 자전거 통행과 보관시 발생되는 불량환경을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지난 2008년 12월 착공하여 올해 6월 회룡역 서편에 경기도에서
는 최초로 자전거 주차타워를 건립하였다.

자전거주차타워는 6월말까지 시험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으로 바닥면적 89.6㎡에 지상 4층, 지하1층 규모로 자전거 19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로 도시내 한정된 부지에 장소제약 없이 IT기술과 인터넷이 집약된 자전거주차 시스템이다.

무료로 이용되는 주차타워는 자전거 도난방지를 위해 신원확인차원에서 회원제로 운영되며 의정부시 홈페이지 자전거 주차 메뉴를 클릭해 들어가 회원으로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

주차빌딩은 터치식 무인단말기를 통해 주차 및 출차가 이뤄지는 완전 자동방식이다. 회원카드를 사용할 경우 15-30초 정도면 주차나 출차가 가능할 정도로 이용이 간편하다.

주차타워 이용자 편리를 위해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선불제 T-money카드 또는 후불제 교통카드를 주차타워에 설치된 무인단말기(KIOSK)를 통해 승인 받으면 된다.

회원들은 단말기에 카드를 인식시킨 후 4자리 회원번호를 입력하고 보관, 반납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운영 초기에는 이용 활성화를 위해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단말기에 임시 아이디, 핸드폰번호를 입력하고 핸드폰으로 발송된 인증번호를 누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차타워 완공으로 시민 누구나 파손 및 분실없이 안전하게 보관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시민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의정부역과 녹양역, 가능역 등 각 역에 추가로 기계식 자전거주차타워를 설치할 계획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시는 기계식 자전거주차타워 설치에 이어 자동차 중심의 도로를 자전거들이 통행하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시는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대 설치하고 있다. 현재 시의 자전거도로는 총 75㎞로 자전거전용도로는 중랑천 및 부용천에 14㎞에 불과하고 61㎞가 보행자 겸용도로로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 하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시는 이를 해소하고자 기존 도로의 차로 폭을 조정하거나 차로수를 줄이는“도로다이어트”방식으로 자전거도로를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자동차들이 독차지하고 있는 도로의 일부 공간을 자전거에게 내 주겠다는 것이다.

시범사업으로 회룡역 주변 15㎞의 자전거 도로를 정비할 계획으로,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하여 1단계로 금년 5.8㎞, 내년 9.2㎞의 자전거도로를 기계식 자전거주차장과 연계하여 회룡역 이용 시민이 자전거 통행이 편리하도록 자전거도로와 동선을 확보 교통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13년까지 시전역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하여 연차적으로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하여 자전거도로 180㎞를 설치 2013년이후 의정부시 자전거도로는 총270㎞가 설치될 계획으로 명실공이 자전거 선진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자전거 주차타워는 역, 주택가 등 도심 속 부족한 공간에도 설치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파급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자전거 도로, 주차시설, 대여소 등 기반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광정 기자 고광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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