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4일 간부회의에서 ‘2025 세종한글축제’의 성과를 평가하며, 예산이 줄었음에도 시민 참여와 만족도가 높았던 점을 높이 평가하고 전통문화 자산을 활용한 축제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예산이 3억 원 이상 줄었는데도 작년보다 더 큰 성과를 얻었다"며 “축제 준비에 힘쓴 전 직원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올해 세종한글축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렸으며, 명칭을 변경한 이후 처음 개최된 행사로 총 31만여 명이 다녀가며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공연, 드론 개막식, 국립심포니콘서트 오케스트라 공연, 불꽃연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최 시장은 축제의 지속성과 정체성 강화를 위해 한글과 한복 등 전통문화 결합을 제안했다. 그는 “세종대왕의 묘호를 물려받은 세종시가 중심이 돼 일상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외래어를 순화한 우리말을 선정·발표하면 의미가 클 것"이라며 “스승의 날과 한글날을 우리말·글 사용 캠페인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세종한글축제에 한복을 결합하면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한복 착용 문화를 확산시키자"고 강조했다. 축제장 내 한복 대여 공간 설치 등 실질적 방안도 제안했다.
최 시장은 축제 공연에서 큰 호응을 얻은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을 언급하며, 세종시를 사물놀이 전수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국 사물놀이 대회 개최도 제안했다.
아울러 오는 20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세종시는 광역과 기초행정이 혼합된 단층제 조직으로 세수 부족이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국감을 통해 세종시의 특수성을 반영한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 마련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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