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세종시의회 임채성 의장은 19일 최민호 세종시장을 만나 대선 공약으로 제시된 '행정수도 세종 완성' 실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놓고 시의회와 집행부가 공동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 의장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40만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전 국민의 꿈"이라며, "이 목표에 대해 다른 견해나 이유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선 국면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 공약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실질적인 실행에 돌입할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 의장은 공약 실현을 위해 시의회와 집행부, 교육청이 모두 참여하는 공동 실행 계획 수립과 함께 새 정부에 대한 강력한 건의 및 공약 이행 촉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회동에서 임 의장은 또 하나의 핵심 과제로 '시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지방자치법 개정과 조례 제정을 통해 인사청문회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이제는 산하 기관장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시민 앞에서 검증해야 할 시점"이라며 최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최 시장은 이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히며, 지난 3월 제97회 임시회에서 임 의장이 직권상정한 안건이 통과된 데 대한 실질적 화답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원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첫 인사청문회가 실시될 전망이다.
임 의장은 "오늘의 만남이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의회와 시청이 협력적 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한 걸음씩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세종시의회와 시 집행부는 그동안 인사청문회 제도를 둘러싼 입장 차이로 갈등을 빚어왔지만, 이번 만남을 계기로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정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회동은 임 의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협치' 철학을 현실화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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