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세종특별자치시를 방문해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로서 세계적 위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조치원읍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열린 ‘세종시 문화도시 간담회’에서 전문가 및 시민들과 만나 한글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점검하고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유 장관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애민 정신이었다"며 “세종시는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문화도시 관련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시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작은 도서관과 서점을 조성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독서하고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세종시에 특화된 라디오 방송을 개국해 24시간 동안 한글과 우리말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재래시장에서도 김소월 시가 방송되고, 시민들이 차량 안에서도 우리말과 글로 된 문학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한국어능력시험을 세종시가 주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외국인 대상 한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이에 대해 “유 장관이 제안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검토해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유 장관은 간담회 이후 금강보행교(이응다리)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운영 현황을 살폈다. 금강보행교는 2023년 10월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 사업에 선정된 곳으로,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 연도(1446년)를 기념해 총 1,446m 길이로 조성된 국내 최장 보행전용 교량이다.
유 장관은 “세종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글문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문체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이번 행사에서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과 국제한글비엔날레 추진 계획을 비롯한 주요 사업을 발표했으며, 앞으로 3년간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한글 진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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