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와르' 영향으로 괌에 고립됐던 한국 관광객들이 괌 국제공항 운영 재개로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괌 관광청은 주요 호텔 등 숙소에서 공항까지 셔틀버스로 교통편을 제공하는 등 관광객들의 이동을 돕고 있다.
주하갓냐 출장소 김인국 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별다른 사고 없이 항공편 수송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서 이런 추이로 보면 내일(31일)까지는 귀국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또 "관광객 상당수가 빠져나가면서 현재 임시대피소 수요는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전했다.태풍 피해에 따른 단전·단수로 어려움을 겪었고,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내몰려 일부는 차 안에서 노숙하거나 현지 거주 한인들이 마련한 임시대피소에서 머물기도 했다.괌 국제공항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운항이 재개됐다. 당일 오후 5시 10분께 승객 188명을 태운 진에어 LJ942편이 한국시간으로 출발해, 오후 8시 48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밤 12시까지 민항기 5편이 인천공항으로 관광객들을 잇달아 수송했다.당초 외교부와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진에어 등 4개사의 항공편이 전날부터 이날까지 약 2천500명을 수송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항공편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괌 국제공항 웹사이트에 따르면 부산행을 포함해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으로 이날 오후 6편, 다음날인 31일 9편이 예정돼 있어 남은 관광객들을 수송하는 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한국인 관광객 3천200여명은 4등급(카테고리 4) '슈퍼 태풍' 마와르 상륙으로 지난 22일 저녁 괌 국제공항이 폐쇄된 이후 일주일 넘게 현지에 발이 묶여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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