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광역시 평생학습도시 선포식 및 제1회 대전 시민명예학위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원장 최선희)과 공동으로 28일, 평생교육진흥원 대강당에서 '대전광역시 평생학습도시 선포식 및 제1회 대전 시민명예학위 수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김제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고현덕 동구 부구청장, 민경배 대전시의회 의원, 시민명예학사 학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늘 명예 학사 학위 수여식을 갖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계신 명예 학위 수여자 여러분, 오랫동안 함께 배우고 나누는 과정에서 많은 수고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93세 어르신도 학위 수여를 받으시는데 그정도 되시면 도서관 하나와 같을 만큼 경험과 지식을 갖고 계신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쌓아가고 계신 점이 놀랍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도 마찬가지로 각자가 도서관과도 같은 지식과 식견을 갖추고 계시다"며 “이러한 과정이 삶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고, 배우고 나누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학습 열정을 치하했다.
이 시장은 “제가 존경하는 선배는 ‘배움은 나누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하는데 저 역시 옳은 말씀이라 생각하며, 끊임없이 배워 나누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따.
그러면서 “위대한 도시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여러분은 위대한 도시 대전의 위대한 시민으로 여러분의 지속적인 배움과 나눔이 이 도시를 더 지식이 풍부하고 삶이 윤택한 곳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장우 대전시장은 “앞으로도 배움과 나눔의 풍토가 더욱 조성되어, 대전이 지식과 삶의 질이 높은 일류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을 남기는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제1부 ‘대전광역시 평생학습도시 선포식’에서는 평생학습을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의 핵심 가치로 삼아, 원하는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류도시 대전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내빈과 시민 학습자들이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모두가 평생학습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배움공동체로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진 제2부에서는 ‘제1회 대전 시민명예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민대학 총장으로서 시민명예학사 학위자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학위를 수여했다.
시민명예학사 학위는 올해 7월 모집된 200시간의 평생교육 과정을 이수한 시민들에게 부여됐다. 이는 관내 유관기관에서의 평생학습 이수 시간을 인정한 전국 최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대전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