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대덕구를 방문해 균형 발전과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민선 8기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핵심 사업을 구민과 공유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행사에는 최충규 대덕구청장을 비롯해 구민 500여 명이 참석해 대덕구 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한남대학교 서의필홀에서 열렸으며, 최충규 구청장은 대덕구 목상동에 조성 중인 목상체육공원 사업에 대덕구 주민의 의견이 설계 단계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시장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공원 조성 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구민과의 대화에서는 스마트 경로당 구축, 법동시장 주차 환경 개선,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오정동 대덕구청사부지 재창조, 법동 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대전 중앙도서관 건립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이 시장은 특히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에 대한 예산을 즉각 지원하겠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으며, 법동시장 주차 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시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요청에는 차량 소음과 분진 방지 대책이 마련될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오정동 대덕구청사부지 재창조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 확보를 통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 선정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고, 법동 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사업에는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한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대전 중앙도서관 건립 역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기획디자인 등 사전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구는 대청호, 계족산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대전 발전을 선도할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안 사업을 가시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대전이 4개월 연속 광역자치단체 브랜드평판 1위를 달성한 점을 언급하며 “초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장우 시장은 행사에 앞서 트램 노선 회덕역 연장 부지 현장을 방문해 최충규 구청장의 신속한 사업 추진 요청을 듣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노선을 포함해 국토부와의 협의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대덕구 방문을 시작으로, 10월 25일 유성구, 10월 29일 서구, 10월 31일 동구, 11월 5일 중구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구민들과의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행사 후에는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주민 건의 사항 및 자치구 현안 사업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